저축의 재미와 그 여정의 매력 탐험기
저축, 시작은 어떻게?
저축, 아마 처음 들어본 건 초등학교 때쯤이지 않았을까? 어릴 적 저금통에 차곡차곡 동전 넣던 기억이 난다. 동전 몇 개 넣었다 뺏다 하면서 그래도 어딘가 모르게 기분 좋았던 순간들. 그렇다면 이제는 한 단계 진척되어 성인으로서 저축을 어떻게 시작할 지 알아보자.
요즘온라인 커뮤니티나 뉴스에서 'N년 차 주부의 재테크 비결', '사회초년생을 위한 52주 저축 법' 등 다양한 저축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나 역시 사회초년생으로서 어떻게 해야 저축을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일단 가장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의 지출 패턴을 파악하는 것. 이를 위해 모바일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은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앱 통계를 통해 일별, 주별로 내 지출 패턴을 분석할 수 있더라.
저축의 목적, 명확하게 하자
내 주변 윤희라는 친구가 있었다. 첫 직장을 잡고 수입의 반 이상을 저축한다고 결심했던 윤희. 하지만 정작 무엇을 위해 저축하는지 명확하게 정하지 않다 보니 자주 돈을 써버리곤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축의 목적을 명확히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결혼, 집 구매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얼마를 모을지 계획을 세워보자.
예를 들어 친구 윤희는 3년 뒤 결혼을 목표로 저축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이후로는 결혼에 필요한 비용을 조사하고 매달 얼마를 모아야 하는지 계산한 다음, 그 금액을 자동 이체 설정해 놓았다. 목표가 있을 때 저축은 그저 귀찮은 일이 아닌, 목적 있는 여정이 된다.
다양한 저축 방법, 활용하기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저축도 여러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전통적인 은행의 적금뿐만 아니라, 펀드 투자, 주식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저축의 일부가 될 수 있다.
금융 전문가인 삼촌이 한번 말씀하시길, 요즘에는 연금저축 계좌나 IRP(개인 퇴직 연금 계좌)를 활용하는 방식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런 계좌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장기적으로 볼 때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적금이나 예금 보다는 리스크가 클 수 있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관리를 하다 보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비상금을 마련하자
저축에서 놓쳐서는 안 될 것이 바로 비상금이다. 내 주변에는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었던 사례가 몇 가지 있었다. 병원비, 갑작스러운 집 수리비 등 다양한 이유로 비상금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그래서 저축의 일부는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내 친구 승호는 매월 소득의 10% 정도를 비상금으로 별도의 계좌에 모아두고 있다. 그렇게 준비해 둔 비상금은 급하게 사용할 일이 생겼을 때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버는 돈의 일정 비율을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규칙을 세웠다.
저축, 습관으로 만들기
'습관이 곧 인생을 바꾼다'는 말이 있다. 저축도 마찬가지다. 꾸준한 저축은 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작은 보상도 필요하다. 저축 목표에 도달할 때마다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 식이다. 예전에 같이 일하던 동료는 매년 목표한 금액을 저축할 때마다 그동안 먹고 싶었던 고급 스테이크 한 끼를 먹는다고 했다.
이렇게 자신의 여건에 맞게 즐기면서 저축한다면 큰 스트레스 없이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이러다 보면 어느새 원하는 목표에 도달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저축은 단순한 돈 모으기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시작하는 데 있어 다양한 방법과 계획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작은 언제나 어려운 법. 나만의 방법을 찾아 이 즐거운 과정을 여행처럼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