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키우고 싶다면 동기부여 체크리스트
"왜 자꾸 마음이 식는 걸까?" 작년 여름,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나온 질문이었다. 그 친구는 직장에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있었다. 자신이 진짜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왜 그걸 아직 시작하지 못했는지 고민하던 중이었다. 나도 문득 돌아보게 되었다. 나 역시 목표를 세우고, 계획까지 했지만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시작의 한 걸음, 자기 이해
가장 기초적이지만 흔히 놓치는 부분이 '자기 이해'다. 내가 왜 목표를 세웠는지, 그 목표가 진짜 내 것이 맞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다른 사람들이 하니까.’, ‘좋아 보이니까.’가 아니다. 진정으로 바라는 걸 찾고 나면, 한걸음 시작하는 데 필요한 열정도 생긴다. 나는 예전에 다이어트를 목표로 세운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내 목표는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인다'는 이유였다. 결국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게 아니었으니 오래가지 못했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시각화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막연히 '성공하자'라거나 '돈을 많이 벌자'가 아니라, 목표를 더 세부적으로 쪼개 봐야 한다. 예를 들어, '내년까지 매달 50만 원을 저축하자.'와 같이 말이다. 그리고 그 목표를 시각화해 보자. 요즘에는 다양한 앱이 있어 목표를 사진으로 만들어 보거나 매주 체크리스트에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은 성공에 대한 보상
큰 목표가 앞에 있으면 중도에 지치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작은 성공이라도 스스로를 칭찬하자. 운동을 시작한 지 2주가 되었을 때 계획대로 한 주를 채웠다면, 좋아하는 스낵을 사 먹는다든지,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런 작은 보상들은 동기부여에 큰 힘이 된다.
현실적인 피드백의 필요성
혼자서 모든 목표를 이루긴 쉽지 않다. 가족, 친구, 멘토에게 과정을 공유해보자. 타인의 피드백은 때로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보완해준다. 물론 비판적인 피드백도 수용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그 피드백을 통해 나 자신이 더욱 나아지는 것이다.
실패에서 배우기
누구나 실패는 한다. 하지만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 문제를 개선해 보자. 나도 예전에 자격증 시험에서 두 번 떨어진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실패는 공부 방식의 문제점을 찾고 이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
체크리스트의 활용
마지막으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자. 매일 할 일, 주 단위의 목표, 월간 계획 등 여러 종류의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구성하면 동기부여의 흐름을 이어가기가 수월하다. 체크리스트에 체크를 할 때마다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은 모두를 자극하기 마련이다.
정말 잘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동기부여 방법을 스스로 찾고,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 또한 이 방법들을 생활에 적용하며 조금씩 꿈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