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하는 취업 실수 두 번은 없다
취업 시장은 언제나 긴장을 유발하는 곳이다. 내가 준비하는 것이 과연 충분한지, 혹은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항상 의문이 들기 마련이다. 나 역시 그런 시기를 거쳤다.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지인들 또한 취업 준비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실수를 겪으면서 많이 배웠다. 여기서는 그런 실수들을 구체적으로 짚어보려 한다.
이력서의 "사소한" 실수
많은 사람들이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함 때문에 사소한 실수를 범한다. 실제로 내가 한 번 지원서를 작성하다가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한 채 제출해 인터뷰 기회조차 놓쳤던 일이 있었다. 이메일 주소·전화번호 같은 기본 정보에서의 실수는 생각보다 더 많다. 기본이지만 필수요소를 다시 한번 체크해야 한다.
표절과 같은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쓰기는 어려운 작업이다. 그런데 인터넷에 떠도는 성공 사례를 그대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 유혹도 크다. 문제는 많은 기업에서 표절 감지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친구는 유명 대기업에 지원했다가 이러한 표절 감지 시스템에 걸려 낭패를 본 적이 있다. 나만의 이야기를 담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자.
과대평가된 자신감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지만, 과도한 자신감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나는 처음 면접에 나갔을 때 내가 가진 스펙만 믿고 준비 없이 갔었다. 면접관들은 준비 부족을 금방 알아챘고, 그 경험 덕에 내가 알지 못했던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법을 배웠다. 자신감을 기반으로 할 때엔 반드시 충분한 준비와 학습이 뒤따라야 한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취업 준비생들이 간과하기 쉬운 한 가지는 소셜 미디어 사용이다. 몇몇 기업은 지원자의 SNS를 체크하며, 과거 글이 자신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뒤 부랴부랴 수습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아는 선배는 신입사원이 된 후에도 SNS에 남겨뒀던 부정적인 글이 이직 과정에서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자.
미숙한 네트워킹
내 지인의 취업 성공 사례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네트워킹을 통해 찬스를 잡았던 경우다. 처음에 나도 네트워킹을 약간의 시간 낭비로 여겼다. 그러다 우연히 참석한 한 행사에서 알게 된 사람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었다. 말 한 마디가 천 리를 가는 법이다. 때로는 인맥이 끈끈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마지막으로 많은 지원자들은 이상적인 직장과 실제 직장 간의 괴리감에 혼란을 겪는다. 나 역시 꿈꾸던 기업에 입사한 후 그 이상과 다른 현실에 직면했다. 중요한 것은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덕목을 익혀야 한다.
이렇듯 취업 준비 과정에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은 다양하다. 걱정하지 말자. 모든 실수는 배움의 기회가 있다. 설령 바닥을 칠지라도 다시 올라가는 길을 찾으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점점 더 나은 버전의 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그러니 끊임없이 배우고, 수정하고, 도전하자.